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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주5일제

김양훈 기자 입력 2004-07-03 14:19:41 수정 2004-07-03 14:19:41 조회수 1

◀ANC▶

주 5일 근무제가 시작됐지만 국민 모두가
누리는 것이 아니여서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주 5일 근무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올해로 18년째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미경씨.

이달부터 주 5일제에 들어갔지만
아이들이 토요일 수업이 있어 가족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오미경
애들이 안쉬니까.//

이처럼 학생을 둔 대부분의 가정은
주 5일제가 반쪽짜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중소,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입니다.

같은 사업장에 근무하면서도 소속 업체에 따라
주 5일제 시행 여부가 다릅니다.

◀SYN▶ 협력업체 직원
꿈도 못꾸고 있다.//

주 5일제 실시로 가장 심각히 대두되고 있는
문제는 섬지역 주민들의 의료불편입니다.

신안지역 14개 읍면중 4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10개 지역엔 공중보건의가 1명씩 밖에
배치돼 있지 않습니다.

특히 자치단체가 이달부터 격주 휴무제에
들어감에 따라 의사가 1명 뿐인 곳에서는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김유준 소장
의료공백 우려..//

국민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속에 출발한 주 5일 근무제.

하지만 반쪽 시행으로 순기능 못지않게
사회전반에 적쟎은 부작용도 나타나고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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