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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일색인 전남대 후문 거리가 최근
길거리 그림으로 단장해 학생과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학가를 대학가답게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의 일환입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사람들이 자기 얼굴을 밟고 지나다니는 게
아픈 듯 지긋이 눈을 감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한길 가운데
물고기 한마리가 이제 막 물에서 건져올려진 듯
퍼덕거리기도 합니다.
학생들은 길 여기저기에
갑자기 생긴 그림이 이상한 듯
조심스럽게 피해가지만
대부분 신기하고 좋다는 반응입니다.
◀INT▶
공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다.
(스탠드업)
사방치기가 그려진 이 그림은
눈으로 감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처럼 놀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빽빽히 들어선 술집과 음식점으로
황량하던 이 거리에
새로 들어선 13개의 길거리 그림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INT▶
문화공간을 제공해
대학가다운 대학가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민들은 유흥가로 인식돼 왔던
대학가가 문화공간과 휴식공간으로 변신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학생들이 벤치도 만들고
이 그림 위에서 음악회, 전시회 등도 열릴...
먹고 마시는 거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거리로 변신중인 대학가.
길거리 그림에서 시작된 변화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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