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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재난관리

입력 2004-07-06 09:07:41 수정 2004-07-06 09:07:41 조회수 0

◀ANC▶
이번 태풍기간 목포시에 내린 폭우로 빚어진
저지대 물난리사태의 주원인은 기상이변이지만
목포시 허술한 재난대책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문제점과 대책을 신광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3일 오후 2시20분쯤 목포시에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이 사상 최대의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한시간동안 내린 비는 무려 64점5mm,
목포지역에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백년만의 기록적인 폭우였습니다.

더우기 만조까지 겹치면서 2,3호 광장의
침수방지시설은 제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각종 대형차량등이 침수구간 도로를
지나면서 집안으로 물이 흘러들어 피해를
가중시켰습니다.

◀INT▶ 피해주민(지난3일)
\"해마다 이렇게 물난리를 겪어 못살겠다\"

태풍이 물러간 오늘 도로변 상가 곳곳은
침수당시의 긴박했던 흔적이 드러나 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목포시의 재난대처 능력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INT▶ 피해 주민(용당동)
\"당시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와 차량통제만
됐어도 피해는 조금이나마 줄일수 있었다\"

제6호 태풍 디앤무가 왔던 지난달 20일 새벽 10여분동안 2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등
기습호우를 동반한 최근의 기상이변의 특성을
무시한 것입니다.

재난에 대비해 행정기관은 물론 소방,경찰당국간의 실질적인 협조시스템 가동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INT▶ 이달호 의원(용당동)

폭우당시 목포시 재해대책 상황실은 전화민원폭주로 사태 파악은 커녕 전화받기에 급급했습니다.

◀INT▶ 최성동 하수과장

태풍 민들레로 인한 피해는 목포시에 실질적인 재난대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mbc news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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