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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후폭풍

입력 2004-07-07 09:01:06 수정 2004-07-07 09:01:06 조회수 0

◀ANC▶

태풍 민들래가 큰 피해없이 지나갔지만
제방 문을 밀고온 바닷물이 농경지를 삼켜
끝까지 방심하지 말라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남군 화원면 후산리 일대 농경지가
어제 아침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후산방조제 갑문이 반쯤 떨어진 틈으로
들물이 밀고 들어온 것입니다.

주민들은 새벽 5시에서 7시 사이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후산방조제는 지난 5월에 보강공사가 끝난
시설이지만 갑문 여닫이 나사 걸림쇠가 빠져
바닷물이 들이 닥쳤습니다.

해남군은 우선 논의 염분을 빼고 가을 수확이
감소하면 보상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배수갑문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점검을 벌여
나사 걸림쇠를 보완하는 등 같은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S/U) 태풍 민들래가 소멸된 뒤 모두가
안심하고 있는 사이에 들이닥친 바닷물은
예상치 못한 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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