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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버젓이 있는 도난차량이
구청에 보관돼다 폐차가 됐습니다.
경찰의
허술한 도난차량 관리 탓에 벌어진 일입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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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2001년말
아끼던 승용차를 도난당한 44살 김 모씨.
도난신고 후 두달쯤 지나
경찰로부터 차량을 찾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뒤늦게 차를 찾기 위해 차량보관소에 들렀지만
차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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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을 참을 수 없더라....\"
김씨의 차량은 구청측에서
보관기한이 끝나자 폐차를 해 버린 것입니다.
도난신고된 차량은 보관기한이 따로 없지만
김씨의 차는 무단방치 차량으로 분류됐습니다.
◀SYN▶
\"규정대로 처리했다\"
이렇게 된 데는 경찰의 잘못이 컸습니다.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인은 잡았지만
정작 김 씨의 차를 도난차량으로
전산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폐차업무는 구청측이 맡고 있다며
책임을 질 수는 없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경찰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사라져 버린 차량.
배상받을 길도 막막한 차 주인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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