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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에서 수달발견

김양훈 기자 입력 2004-07-07 09:04:43 수정 2004-07-07 09:04:43 조회수 1

◀ANC▶

완도의 한 양식장에서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상처를 입은채 발견됐습니다.

생태계 파괴로 먹이가 없어진 수달이
먹이감을 찾아 양식장까지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 완도의 한 광어 양식장입니다.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수달이
양식수조 중간에 설치된 물 정화통 위에
위태롭게 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꼬리와 등이 크게 다쳐 온통 피투성
입니다.

수달은 오늘 새벽,
고기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양식장을 찾은
주인 정충호씨에 의해 처음 발견됐습니다.

◀INT▶ 정충호
고기상태 보러 왔다가 발견했다..///

야생동물보호협회가 그물을 이용해 수달을
잡으려 하지만 다친 몸에도 불구하고 수달은
이리저리 잘 피해 나갑니다.

이처럼 양식장에서 수달이 발견된 것은
극히 드문일로 수달이 먹이감을 찾아
양식장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INT▶ 나상원
이례적이다.///

생후 3년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수달은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뒤 문화재청에
신고를 거쳐 전문보호기관으로 넘겨질
예정입니다.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으로 서식처가
사라져 버린 수달이 이제 먹이감을 찾아
양식장까지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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