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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파동 성난 농심

신광하 기자 입력 2004-07-08 09:39:55 수정 2004-07-08 09:39:55 조회수 1

◀ANC▶
보리수매가 한창인 남도 들녘에 농민들의 성난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리농사는 풍년이지만 정부수매량은 늘지 않아 농민들이 남아도는 보리를 헐값에 처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막바지 보리수매가 한창인 해남군의 한 마을,

목돈을 손에 쥘수있는 수매장이지만 농민들의 표정에는 시름이 가득합니다.

보리농사가 풍작을 이뤄 생산량은 30%가량 늘었지만, 수매량은 지난해 보다 오히려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
(해남에서만 12만 포대가 남습니다.)

남는 보리 물량은 호남지역에서만 80만 가마,,

종자용이나 자가소비 하지 못하고 남는 물량을 농민들이 헐값에 내다 팔다보니, 요즘 농촌지역마다 헐값에 보리를 처분하느라 아우성입니다.

농민들은 올해 보리파동이 정부와 농협이
초기에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은데서 비롯됐다며, 이는 식량산업 포기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쌀 개방협상을 앞두고 내년부터 수매제도를 없애기위해 의도적으로 대책을 세우지 않은거라고 봅니다.)

농민들은 보리 전량수매와 수매제도 개선에
정부가 적극 나설때 까지 보리 야적 시위등
투쟁의 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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