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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털렸다

김윤 기자 입력 2004-07-08 09:40:33 수정 2004-07-08 09:40:33 조회수 3

◀ANC▶

특정번호를 누르면 설정된 비밀번호와 관계없이 열리는 디지털 열쇠가 얼마전 보도 됐는데요..

오늘 목포에서는 실제 이런 점을 아는 절도범이
원룸에 침입해 백여만원을 털어 달아나
추가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목포시 상동의 한 오피스텔 8층에 사는 민모씨는 오늘 새벽쯤 자신의 집에 도둑이 든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월급 등 현금 백5십만원을 넣어둔 지갑이
깨끗히 털린 채 현관 앞에 팽겨쳐져 있었던 것입니다.

고층인데다 창문도 열려있지 않아
도둑이 침입한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십만원을 들여 지문인식까지 한다며 설치한 디지털 열쇠가 문제였습니다.

(스탠딩)현관문에 설치한 디지털 열쇠입니다.
특정번호 세개를 이렇게 한꺼번에 누르면
비밀번호와 관계없이 문이 열립니다.

◀INT▶민모씨*피해자*//방송에서 보고 설마했는데...진짜 해보니까 열리더라...//

최근 문제가 됐던 디지털 잠금장치를 제조한
회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특정번호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측 A/S전화는 하루종일
불통입니다.

◀전화INT▶//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통화중..잠시후 다시 전화..//

◀INT▶열쇠판매업자//전국적으로 엄청나게 팔렸을 것이다...//

무용지물로 전락한 디지털 잠금장치가 절도범들의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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