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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억 투자 속앓이

입력 2004-07-14 09:32:47 수정 2004-07-14 09:32:47 조회수 0

◀ANC▶
국내 굴지의 시멘트 회사들이
350억원을 공동 투자해 건설한
광양항 시멘트 전용부두가
이용실적이 저조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9월 준공된
광양항 시멘트 전용부두입니다.

라파즈 한라와 동양,쌍용시멘트가
350억원을 공동 투자한 이 부두의 규모는
만톤급 5선석과 5천톤급 한 선석등
모두 6개 선석,

하지만 부두 출입구에 설치된 경비실은
관리인도 없이 굳게 닫혀있고
드넓은 부두엔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STAND-UP)
현재 한라만이
한 선석의 부두를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5개 부두는 이처럼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SYN▶
원료를 해상에서 곧바로 공급받고 있는
라파즈 한라는 톤당 2천원씩
연간 1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지만
동양과 쌍용은 부두시설비만 분담한 채
속앓이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당초 5개사가 공동 출자하기로 했지만
지난 IMF에 2개사가 부도 처리되면서
출자부담이 그만큼 커진데다
동양과 쌍용이 업체당 150억원에 달하는
싸이로 설비건설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광양항 관리부두의 체선현상과
시멘트 원료하역에 따른 분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한 시멘트 전용부두,

막대한 투자비용에도 불구하고
업계간 희비만 엇갈린 채
주인없는 부두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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