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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유치 불투명

입력 2004-07-16 09:28:58 수정 2004-07-16 09:28:58 조회수 0

◀ANC▶
전라남도와 해남군은 지역경제살리기
사업으로 해남군 화원면에
조선소 전문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지키고
싶다며 조선소 유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해남군 화원면 구림리 주민들이
마을 앞바다에서 바지락을 캐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이곳 구림리와 억수리에 40만평
규모의 조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들어선 맞은편 마을입니다.

조선단지 양끝에는 각각 4만5천평 규모의
농공단지를 조성해 인천과 광주 업체의
조선소를 유치하고 중앙 31만평은 지방산단으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해남군은 조선단지를 건설하면 인구
만명이 늘어나고 매년 정부 보조금 50억원의
증액, 주민취업과 생계수단 다양화 등
지역발전 효과가 크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보상 협의 자체를
거부하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지금처럼 살고 싶다는 반응입니다.

◀INT▶

주민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한달에
10일정도 작업으로 연간 천5백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린다며 조선소 입주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반발하자 인천의 조선업체는
이미 이주를 포기할 뜻을 비쳤고
대주건설이 설립할 대한조선도 입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U)해남군은 주민설득이 어렵겠지만
연말까지는 조선소 유치여부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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