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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장마뒤끝에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의 한 섬은 고압선 철탑이 무너질
위험에 처해있지만 관계기관이
서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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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두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
마을 앞 야산이 황토빛을 그대로 드러내고,
해변가에는 흘러내린 흙과 바위가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붕괴 중인 야산 위엔 4개의 마을울 연결하는
2만2천 볼트의 고압선 철탑이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S/U)\"철탑으로부터 불과 2,3미터 거리까지
이미 무너져 머지 않아 대형 사고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89년 한전이 철탑 공사흘 한 뒤
복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김용진 *주민*
\"쭉 길따라 무너져...불안해 죽겠다\"
한전 측은 사고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옹벽 설치 등 철탑 주변의 관리는 자치 단체의
몫이라고 말합니다.
◀INT▶ 한전 전남지사 관계자(하단)
\"복구관련얘기는 이해하기 어렵다.그러나
철탑은 위험 이전계획,옹벽은 행정당국이 해야\"
군청도 이제서야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혀
집중 호우나 태풍 소식이 전해올 때마다 외딴섬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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