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주먹구구가 키웠다

입력 2004-07-21 09:20:50 수정 2004-07-21 09:20:50 조회수 0

◀ANC▶
논밭 매립등 개발붐이 일고 있는 목포시
석현동이 몇년 전부터 도로와 주택까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매립지 문제등을 고려하지 않은 주먹구구
도시계획 행정의 결과라는 지적입니다.
장용기기자
◀END▶

목포의 관문인 석현동 도로가 산에서 쏟아져 내린 시뻘건 흙탕물로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 주변 석현뜰은 50mm 안팎의 비에도
논밭이 물에 잠기는 상습침수지역입니다.

그러나 몇년전부터는 간선도로는 물론
상가에까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S/U)이처럼 석현동이 상습침수구역으로
전락한 데는 목포시의 주먹구구식 도시행정
계획 때문이라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석현뜰의 매립과 고가철도를 놓으면서 침수피해가 더욱 심해졌다는 것입니다.

◀INT▶박성근 (석현동 상가주민)
\"철길을 놓으면서 배수로가 없어 이쪽으로 물이 몰려들고 있다\"
◀INT▶이하삼(석현동 석재상)
\"철길을 놓기 전에는 웬만한 비에도 도로나
집까지는 물이 차지 않았다\"

최근 몇년사이 석현뜰 논밭은 개발붐과 함께
마구 매립되고 아파트등 대형건물이 속속
들어서면서 종전 유수지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더우기 목포시는 석현공단을 주택지구로
바꾸고 매립을 허용하면서도 배수문제등 꼼꼼한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뒤늦게 배수 펌프장을 설치해 침수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단방요법을 제시했습니다.

◀INT▶최성동 하수과장
\"삼향천 하류에 배수펌프장을 만들기 위해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체계적인 도시계획등 10년도 내다보지 못한
목포시의 단견행정이 도시 관리비용만 허비해
시민들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