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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원

입력 2004-07-22 07:52:18 수정 2004-07-22 07:52:18 조회수 2

◀ANC▶
여러분 단 돈 1원때문에
신용 불량자로 분류돼 있다면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

황당하겠지요?
이런 황당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시내 버스 운전으로
근근히 생계를 유지해가는 52살 김용남씨.

며칠전 은행 빚을 장기 대출로 전환하려다
황당한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모 카드사가 김씨를 신용 불량자로 올렸기
때문에 대출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연체금은 단돈 1원.
◀INT▶
김씨"황당하죠...1원때문에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못 받는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김씨는 지난 16일 카드사의 연체금 8311원을
모두 정리했다고 생각했지만
카드사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김씨가 연체금 가운데 8310원만 입금하고
1원이 연체금으로 남았기 때문에
신용 불량자 삭제가 불가능했다는 것입니다.
◀SYN▶
카드회사 관계자
"아마 ARS로 문의를 하면서 고객이 실수한 것
같다..."

결국 김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된 은행이
카드 회사에 삭제를 요청하면서
김씨는 신용 불량 상태를 벗어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1원때문에 받은 김씨의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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