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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천년 태풍 프라피룬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전남 신안군 흑산도
양식어민들이 최근 태풍보다 더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15년째 우럭과 전복을 키우고 있는 어민
김용만씨는 요즘 시름이 가득합니다.
당국의 초과시설 철거방침에 따라 양식장중
절반을 강제로 치워야 하기때문입니다.
◀INT▶김용만 *양식어민*
//그동안 가만히 있다 갑자가 철거..섬을
떠나란 얘기..대한민국 국민이란게 서럽다//
흑산도지역 어민 모두가 김씨와 같은 처지로
지난 2천년 태풍 프라피룬 피해면적의
10배인 177헥타르의 양식장이 철거대상에
포함됐습니다.
(S/U)이 곳 어민들에게 양식장은 유일한
생계수단입니다. 빚을 내 늘려왔기때문에
철거를 지켜봐야하는 어민들의 고통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어민들은 빚이라도 갚을 수있도록 단계적인
철거를 바라고있습니다
또 오염 등을 이유로 1헥타르에
20%로 제한한 허가면적이 정당한지도 용역
조사를 통해 가리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김남중 *어민*
//우리라도 돈내서 용역을 해서 결과에 문제가
없다면 허가면적을 늘려달라//
신안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무허가나
초과시설에 대해 원칙적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식어민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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