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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들여가는 의경

입력 2004-07-26 08:08:42 수정 2004-07-26 08:08:42 조회수 0

◀ANC▶

병역 대상자 일부는
군입대 대신 의무 경찰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무 경찰 지원자의 신체검사 비용을
자신이 부담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 ◀END▶


◀VCR▶

군 복무 대신에
교통 정리와 경비 등을 담당하는 의무 경찰,

복무 기간이 2년으로 군대와 같지만,
전남에서 한해평균
천 5백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이번 의무경찰 모집에도
106명이 지원해 입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의경 지원자들의 경우
국,공립 종합병원에서 신체 검사를 받은 뒤
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현역 입영자들과 달리
신체 검사 비용을 자신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검사 비용은 한 번에 4,5만원 ....

◀INT▶(지원자)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해마다
의경에 지원하는 병역 자원은 만 5천여명,

산술적으로만 보면
국가가 지불해야 할 6,7억원의 비용이
개인 부담으로 떠넘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법규와 관행대로 처리했을 뿐이라며
비용 문제는 고려해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INT▶(경찰관계자)
\"의경 초기부터 그렇게 해와 어쩔 수 없다\"

병역 의무를 마치는
수단의 하나인 의무 경찰제도,

특정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도록 한 뒤
국가에서 돈을 지불하거나
병무청의 협조를 얻어 신체검사를 실시하는 등
합리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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