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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없는 지원결과

입력 2004-07-27 09:06:01 수정 2004-07-27 09:06:01 조회수 0

◀ANC▶

최근 인기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시군행정당국이 제작비등 지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막연한 기대와 환상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목포를 소재로 만든 영화 "목포는 항구다"는
1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촬영당시 목포시는 장소 협찬과 행정지원
그리고 개봉때는 과장급이상 간부들이 지갑을 털어 2천4백장의 표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4월 유달산 꽃축제때 주연배우
목포 홍보대사 위촉 노력이 실패로 끝났고
관광효과도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화사는 대박을 터뜨렸지만 목포는 폭력도시, 겉과 속이 다른 삐딱한 도시로 비쳐졌다는
볼멘소리도 쏟아졌습니다.

신안군도 올해 한 중앙방송사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에 군비와 도비등 7억원을 제작비로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조차 드라마의 섬영상 각인이
제대로 안돼 관광효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이같은 원인은 영화나 드라마의 초기대본작업과
장소선정등에 관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 강원암의원 (목포시의회)
\"목포는 항구다\"같은 영화는 처음부처 끝까지
제작하는데 도움을 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완성된 대본과 선정된 촬영 장소를
바꾸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

◀INT▶배창호 영화감독
\"시민들의 지발적인 열정과 의지 그리고 관과
매스컴의 도움이 있다면 이 지역이 문화나
영화로서 잘 인식될 수 있는 특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따라서 시,군 자체 또는 인접 시군을 묶는
영상위원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s/u)아무런 준비없이 촬영지 대박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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