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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 섬 해수욕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피서객이 감소하면서 쓰레기는 줄었지만
여름대목을 기대했던 상가주민들은 울상입니다.
한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깨끗한 물과
둥근 자갈밭이 유명한 완도군의 한 해수욕장.
주변의 고산 윤선도 유적지와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INT▶ 강민숙 순천시
\"윤선도 유적지 탐방도 하고 물놀이도 할 겸..\"
하지만 10년만의 더위라는 올여름 해수욕장에는
물놀이객들이 손으로 꼽을 정돕니다.
이때문에 민박예약율이 30%대에 그치고 상가도
개점휴업 상탭니다.
///예년 이맘때 같으면 외지차량들로
꽉 차있을 민박집 주차장이 올해는 절반이상이 비어 있습니다.///
피서절정기인 다음달 초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상가주민들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눈칩니다.
◀INT▶ 김대웅 완도군 보길면 예송리
\"예약이 거의 없다 앞으로 2주정도 기대한다.\"
섬 피서객 감소는 서남해가 비슷한 실정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주 5일제 확산으로 피서객이 분산된 영향입니다.
또한 웬만히 가까운 곳에서 온 손님들이 당일 피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INT▶ 박상영 회장 보길면청년회
\"하루 30회 운항해 저녁에 섬을 빠져 나간다.\"
주 5일 근무와 해상교통발달이 섬 해수욕장의 여름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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