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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백로떼 장관

신광하 기자 입력 2004-07-29 09:08:11 수정 2004-07-29 09:08:11 조회수 0

◀ANC▶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영산강 하구에는 백로와 왜가리 수백마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동양최대의 인공호수인 영산호 부근 소나무 숲이 온통 백로떼로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소나무 가지에 사뿐히 내려앉은 백로는 깃털을 다듬질 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영산호를 누비며 막바지 먹이사냥에 나섭니다.

남쪽하늘에서 계속되는 백로떼의 귀환은 반달이 희미한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초저녁 까지 계속됩니다.
◀INT▶
(사나흘 전부터 날아들더니 이제는 2백마리가 넘어 장관...)

백로떼가 앉은 소나무 숲에서는,
백로와 한자리에 앉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왜가리들도 눈에 띱니다.

SU//영산강 하구에서 대규모로 서식하는 백로와 왜가리떼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영산강 하구의 생태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화INT▶
((백로는) 가까운 하천에서 먹이를 먹는게 아니라 한 10km정도까지도 날아가서 먹이를 찾습니다. 먹이를 영산호 근처에서 먹는다는 것은 먹이가 많다는 것입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우리나라를 찾는 백로의 번식지는 전국 5곳으로 모두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여름 길잡이새 "백로"떼가 선택한 영산호반이 또다른 번식지일 가능성이 높아 체계적인 조사와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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