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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재래시장

입력 2004-07-30 07:51:11 수정 2004-07-30 07:51:11 조회수 0

◀ANC▶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재래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안그래도 대형 할인점 때문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재래 시장 상인들은
이제 무더위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한 재래시장.

줄지어 늘어선 파라솔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그 아래에서 부채를 흔들어 대는
상인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힘겨워 보입니다.
◀INT▶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그나마 재래 시장을 찾던 사람들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손님을 기다리다 지친 상인들은
아예 드러누어 잠을 청합니다.
◀INT▶

그래도 혹시 찾을지 모르는 손님을 위해
상인들은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냉장고가 없어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INT▶

시원한 식혜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때 아닌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SYN▶

갈증을 푸는데는 역시 식혜가 제격입니다.

(스탠드 업)
10년만에 찾아온 무더위로
재래 시장 상인들은
어느 해보다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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