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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 금연구역

김양훈 기자 입력 2004-07-30 09:33:15 수정 2004-07-30 09:33:15 조회수 2

◀ANC▶

지난해 7월 1일부터 PC방은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을 분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밤 10시, 전남 목포에 있는 한 대형 PC방

좁은 통로를 가운데 두고 오른쪽에는 흡연구역.
왼쪽에는 금연구역으로 분리돼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금연좌석에서도 담배를 버젓히
피우며 종이컵에 담뱃재를 털고 있습니다.

주인은 종이컵의 경우 단속 대상이
아니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SYN▶ pc방 주인
재떨이만 안주면 돼요.//

인근에 있는 또 다른 PC방의 금연구역.

금연좌석 스티커가 컴퓨터 모니터마다
붙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연신 담배를
피워대는 손님들이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입니다.

S/U 사정이 이렇치만 지난 1년동안
전남지역의 경우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사례는 단 1건도 없습니다.

이용객들은 단지 금을 그어놓고 담배연기가
넘어가지 말게 하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반문합니다.

◀SYN▶ 이용객
//그냥 형식적으로 해놓은 것이다.//

정책만 내놓고 나몰라라 하는
당국의 무관심속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청소년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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