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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좀 주세요

입력 2004-08-02 09:16:38 수정 2004-08-02 09:16:38 조회수 1

◀ANC▶
완도군의 한 섬에서는 물을 맘대로 사용할 수 없어 주민들이 짜증나는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항구적인 먹는 물 공급은 주민들의 숙원입니다.

한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4백여세대가 모여 있는 완도군 노화읍 이목리.

집집마다 보통 2,3개씩의 파란 물통이 설치돼 있습니다.

건너편 보길도에서 해저관로를 통해 물을 대
먹고 있지만 언제 수돗물 공급이 끊길지 불안해
항상 물을 받아 쓰고 있습니다

◀INT▶ 김영식 이장 노화읍 이목 1구
\"불이 부족해서 8일제 급수는 흔하다.\"

그래도 이정도는 물사정이 괜찮은 편으로
노화읍과 넙도의 80%를 넘는 2천여세대가
지하수 등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수질검사를 한다고는 하지만 불신감이 높아
노약자들이 이용할 뿐 웬만한 가정에선 육지에서 물을 길러다 먹고 있습니다.

◀INT▶ 최형곤 이장 노화읍 미라리
\"(지하수는)노약자들이 먹고 젊은 사람은 해남에서 길러 먹는다.\"

설거지와 빨래는 당연히 빗물을 받아 하고
있습니다.

보길도 상수원의 정수장 확장과 송,배수로
매설공사가 내년말에 끝납니다.

///완도군 보길상 수원입니다.
오는 2천 6년부터는 노하읍 전지역에 이곳에서 수돗물이 공급됩니다.///

하지만 문화재보호를 위해 보길상수원의
확장 공사가 유보되면서 저수량은 현재와 같이 42만톤으로 제한됐습니다.

그렇잖아도 절대량이 부족한 가운데
급수구역이 지금보다 확대되면 물부족이 불가피하다며 주민들은 항구적인 물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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