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휴대폰에 낙뢰가 떨어져 40대 남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천둥번개가 칠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피뢰침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위험 천만한 일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 합니다.
◀END▶
(전남)장흥의 갯장어 축제장을 찾은 46살
박 모씨가 벼락에 맞아 숨진것은 어제 오후
5시20분쯤,
사고 당시 박씨는 휴대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고, 천만볼트가 넘는 벼락이 박씨의
휴대폰에 떨어졌습니다.
◀INT▶ 송춘근 경장
(왼쪽 귀부분이 그을린 흔적... ..)
박씨가 숨진 곳에서 불과 2-3미터 떨어진 곳에는 피뢰침이 설치된 전주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높은 곳으로 흐르는 낙뢰의 특성을 감안하면
벼락은 이 전주에 내리쳤어야 하지만, 박씨의 휴대폰에 떨어진 것입니다.
su//전문가들은 낙뢰가 칠 경우 야외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금속성 물체를 소지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천둥번개가 치는날 야외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은 마치 피뢰침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INT▶ 박경호 교수
(휴대폰 자체가 금속이기 때문이다.)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번개를 일으키는 소나기 구름이 자주 발생하는 요즘, 무심코 사용하는 휴대폰이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양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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