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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화 시설 외면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8-06 09:28:47 수정 2004-08-06 09:28:47 조회수 0

◀ANC▶

섬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바닷물에서 염분을 제거해 사용하는
바닷물 담수화 시설이 낙도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든 뒤에는 외면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신안군 홍도에 8억원을 들여 지난 97년 만든
바닷물 담수화시설.

생산량이 하루 백톤에 불과해 수천명의 관광객을 맞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올초부터는 그나마 한 대가 고장나
반쪽짜리로 운영되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더하고
있습니다.

◀INT▶주민 (하단)
///물이 금새 떨어져 버리고////

또다른 섬마을의 바닷물 담수화 시설은 고철로 변했습니다.

섬 주민들이 일반 수돗물보다 두배이상 비싼
생산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빚어진 일로
전국 낙도에 설치된 상당수의 해수 담수화
시설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INT▶장용구 담당*신안군 도서개발과*
///설치해도 지하수나 있는 간이상수도 사용해 버리고 그러니까.전국 많은 곳이 이렇다.///

현재 섬지역에 만들어졌거나 추진중인 바닷물 담수화 시설은 40여곳.

이용 인구에 맞는 생산 시설 설치와 함께
요금을 인하하는 등 바닷물 담수화
시설의 실용성을 높이는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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