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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수확 한창

신광하 기자 입력 2004-08-10 12:42:37 수정 2004-08-10 12:42:37 조회수 2

◀ANC▶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함평지역에서는 왕골 수확이 한창입니다.

수확된 왕골은 건조작업을 거쳐 돗자리로
만들어 지는데, 중국산 왕골 돗자리에 밀려
국산 왕골 재배면적은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어른 키보다 크게 자란 왕골밭에서 농민들이 수확작업에 한창입니다.

껍질이 손상되면 안되기 때문에 왕골 수확작업은 손으로 하나하나 꺾어가며 이뤄지고
있습니다.

마을 회관에서는 동네 아낙들이 모여 왕골 껍질을 잘게 벗겨내는 "죽침질"에 분주합니다.

수확한 왕골은 가능한 빨리 껍질을 벗겨
말려야 하기 때문에 "죽침질"은 사람이 많아야 하지만, 심각한 농촌인구 감소로 한번에 50명을 모으기도 어렵습니다.

시집온지 40년동안을 왕골 돗자리를 만들어 집안을 일으켰다는 70대 할머니는 그나마 중국산 왕골에 밀려 일감이 줄어든게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INT▶
(이젠 일손 놓아야 할까봐...)

함평지역의 왕골 생산면적은 불과 1ha,, 돗자리 천5백장을 만들수 있는 분량입니다.

su//중국산 왕골이 물밀듯 수입되다보니
함평지역의 특산품인 왕골의 재배면적도 10년전에 비해 10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INT▶
(중국산에 밀려 어렵습니다...)

왕골 한마지기가 벼논 열마지기보다 나았던게 불과 10년전,,

농민들은 \"그래도 함평 돗자리가 수입산보다는 훨씬 비싼 값에 팔리고 있지 않느냐\"며 무더위속에서도 왕골 다듬기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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