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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채 기승

입력 2004-08-10 12:42:58 수정 2004-08-10 12:42:58 조회수 0

◀ANC▶

경기 침체 여파로
대부업체의 음성 영업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다시 지하로 숨어드는 경우가 많고
이용자의 피해 사례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불법 사채업을 하는 37살 한 모씨,

지난달 말 동업자의
손가락을 자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투자 당시 약속했던 수익이 안나고,
투자금을 챙겨 달아난
또다른 동업자를 찾지 못한다는 이유였습니다

◀INT▶(피의자)
\"믿고 투자를 했는데 돈잃고 사람잃고 해서..\"

지난 2002년 양성화된 대부 업체의
음성영업이 최근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올 상반기에
대부업 등록을 자진 취소한 업체는
전체 등록 업체의 20%가 넘는 200여개 업체,

이 가운데 상당수는 지하로 숨어들어
연 3,4백 퍼센트의 고이율을 물리는 등
불,탈법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SYN▶(경찰)

밤 늦게 찾아가 빚 독촉을 하는 것은 예사고,
심지어 폭력배를 동원해 불법으로 채권을
추심하는 경우도 버젓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법 사채가 다시 고개를 드는 이유는
경기 침체로 고객이 줄고
연체율이 높은 대부업의 특성 때문입니다.

즉 떼이는 돈이 많아
정부에서 규정한 연 66% 이율로는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불법 사채가 공공연히 이뤄지면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올 상반기에만 이미 천3백여 건을 넘었습니다.

◀INT▶(금융소비원)
\"정상적인 업체인지 등록증을 반드시 확인..\"

경기 불황의 터널 속에서, 서민들은 또다시
고금리 사채 유혹과 위험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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