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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작물 가뭄

입력 2004-08-10 12:44:07 수정 2004-08-10 12:44:07 조회수 0

◀ANC▶
보름이상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작물도 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부 작물은 잎이 마르고
고추밭은 역병이 크게 확산됐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목포 등 전남 서남부지역에는
지난 달 23일 이후 30도가 넘는 무더위속에
비 한방울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밭에 심은 벼는 이미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역병에 걸린 고추는
폭염속에 줄기까지 말라
더 이상 수확을 할 수 없습니다.

◀INT▶
/첫째 품질이 떨어지고 일곱, 여덟번
수확해야 하지만 3번째 따고 더 수확하지
못하게 돼 손해가 크다./

일찍 심은 콩은 개화기를 맞았지만
날씨가 더워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합니다.

물대기를 할 수 없는 밭에는
비가 내리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스프링쿨러 등 수원이 확보된 밭에는
관수(물대기)를 자주해야 한다./

지난 달 중순 93%까지 올라갔던
도내 저수율은 8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S/U) 농민들은 앞으로 10일정도
폭염이 계속되면 콩과 고구마 등 다른
밭작물로 가뭄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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