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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

입력 2004-08-13 07:49:54 수정 2004-08-13 07:49:54 조회수 0

◀ANC▶
계속되는 무더위와 여름 가뭄 때문에
밭작물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푹푹찌는 무더위 속에
밭작물이 타 죽고 있습니다.

고추는 하얗게 말라 비틀어졌고
줄기와 가지는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SYN▶

참깨와 콩도 폭염에 시들기는 마찬가집니다.

참깨는 낱알이 제대로 여물지 않았고,
콩은 아예 깍지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SYN▶

<스탠드업>
더위도 더위지만 더 큰 문제는 물입니다.
장마가 끝난 뒤로
한달 가까이 가뭄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감 등 일부 과수에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나무나
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 과수에서는
생육 부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죽어가는 작물을 살리기 위해
물을 끌어 대고 있지만 그때 뿐,

물을 끊으면 밭작물은 곧바로 시들어 버립니다.

◀SYN▶

이대로 무더위와 가뭄이 계속된다면
올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다행히 내일밤과 모레 사이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지만
직접 비를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는 게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 농민들의 심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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