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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는 넘쳤지만

입력 2004-08-13 09:12:23 수정 2004-08-13 09:12:23 조회수 0

◀ANC▶
올 여름 해수풀장이 개장된 목포 외달도에
많은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시원한 바다뱃길과 가족단위 피서지라는
인식을 심어준 반면 여러 문제점도
지적됐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목포에서 뱃길 직항로로 30분거리에 있는
조그만 섬 외달도가 올 여름 피서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섬주민들의 20배 가까운 하루최고 천5백명이 이용하는등 8일현재 만8천여명이 다녀갔습니다.

(S/U)목포시는 외달도에 해수풀장을 만들어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일단 성과를
거둔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외지 피서객도 오붓한 가족 유원지 환경에
만족감을 표시합니다.

◀INT▶아이들 2명 풀장인터뷰
\"물이 깨끗하고 깊지 않고 좋아요\"

◀INT▶조상길 (피서객,서울 중랑구)
\"천연자연에 온 느낌이다,바다풀장도 맘에든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문제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초기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조그만 섬은 피서객이 버리고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INT▶ 노왕선 (피서객, 광주시)
\"찾아온 사람들이 쉴 나무그늘이 없는
것도 아쉽다\"

가장 심각한 것은 깨끗한 물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외달도 지하수 문제.일부 먹는물에
바닷물의 침투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최성근 관광개발담당(목포시)
\"하루 5백명선으로 기준을 잡았는데 천명이
넘게올 경우 샤워장 물이 부족했다\"

해수욕장 곳곳에 박힌 양식장의 못쓰는 말목도 다이빙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보완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환경과 생태가 뛰어난 사랑의 섬 외달도가 외롭고
황폐한 섬으로 버려질 우려를 낳고있습니다 .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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