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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파수꾼 변신

입력 2004-08-13 09:14:45 수정 2004-08-13 09:14:45 조회수 0

◀ANC▶
70살이 넘은 노인들이 불법현장을 감시
계도하는 거리의 파수꾼으로 변신했습니다.

비록 한달 20만원의 박봉이지만 노인들은
자신들의 일을 찾아서인지 활력이 넘칩니다.
장용기기자
◀END▶
평소 불법 주정차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목포역
주변도로가 최근들어 깨끗하게 바뀌었습니다.

노인들이 호루라기를 힘차게 불며 주정차
계도 활동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젊은 공익요원의 단속과정에서 자주 보았던
운전자와 실랑이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INT▶ 오용기(주정차금지 계도,71살)
\"보람이 있다.차를대면 노인들이 무엇때문에
나왔겠느냐 하면 미안합니다하고 차를 뺀다\"

밤 10시 쓰레기 무단투기가 심한 목포시내
일원에 노인 감시요원들이 나타났습니다.

통일된 자켓을 입고 완장을 두른 노인들의
발걸음이 당당합니다.

목포시에는 132명의 노인들이 주정차 계도와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에 투입됐습니다.

노인들은 일주일에 3일,하루 4시간씩 일하며
한달 20만원의 보수를 받고 있습니다.

◀INT▶ 김수창(쓰레기 투기감시,75세)
\"왔다갔다 하면서 담배꽁초와 쓰레기도 줍는등 나름대로 성의껏 하고 있다. 이상이다.\"

목포시는 도시실정에 맞는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고 공사장경비등 민간차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s/u)앞으로 불법행위단속은 노인들이 맡는다.
활기와 의욕이 넘치는 노익장들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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