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강진군 신전면에서 잎이 흰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길조라고 반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환경피해 결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ＥＮＤ▶
◀ＶＣＲ▶

강진군 신전면 용정마을에 들어서면
대나무 숲이 울창합니다.

길가 대나무 숲에는 유달리 잎이 하얀
대나무 한그루가 눈에 띕니다.

올봄에 자란 이 나무의 줄기는 다른 나무와
같은 푸른색입니다.

◀ＩＮＴ▶
/봄에 죽순이 나올때는 잎이 흰색이라
죽은 줄 알았는데 줄기가 계속 푸르게
살아 있어 특이하게 생각하고 있다./

흰대나무는 아직 국내에서는 보고된 사례가
없고 세종실록 등 옛 문헌에 1412년 남편과
사별한 서씨부인의 유례가 소개돼 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에 좋은 일이 있을 징조라고
여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잎의 엽록소가
10% 미만이라며 환경피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S/U) 주민들은 내년 봄에 새순에서도
하얀 대나무 잎이 나오면 진짜 상서로운
일일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