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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백 타계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8-13 09:17:20 수정 2004-08-13 09:17:20 조회수 0

◀ANC▶
동양화에 서양화를 접목시킨 독창적인
화법으로 산수와 빛을 그려온 백포 곽남배
화백이 향년 77세로 타계했습니다.

故人은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일본 3대
미술전 가운데 하나인 일본 전일전 총리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스승도 없이 무려 100가지 주제의 산수화를
그리는 등 호남 지역 실경 산수화를
토착화한 백포 곽남배 화백이 어제 지병으로
타계했습니다.

진도에 태어나 초등 3년때 그림과 인연을 맺은 백포는 대학때 서양화를 전공한 뒤
나이 서른둘에 동양화로 붓을 돌렸습니다.

모방을 싫어한 백포는 서양화의 밝은 색채를
동양화에 접목시킨 독특한 화풍으로
산수화는 물론 햇빛과 달빛을 화폭에 담아
\"빛의 화백\"으로 불렸습니다.

◀INT▶백포 곽남배 화백 *생전 인터뷰*
///모방은 안된다.자신만의 그림을 그려야한다////

백여차례가 국내외 전시회와 각종 미술전 수상.

20년전부터는 고향에 화실을 꾸미고 후학들의 작품 활동을 돕는데도 힘을 쏟았던 백포는
노년에 인기가요 \"야간열차\"의 노랫말을 써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INT▶김정욱 화백 *백포 제자*
//미술계의 큰별이 진 안타까움이다.///

국내 미술계에 한 획을 그은 고인은 일본 3대 미술전중 하나인 일본 전일전 심사위원회로부터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총리상
수상자로 선정돼 떠나면서도 또 하나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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