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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좋아요

입력 2004-08-13 09:19:10 수정 2004-08-13 09:19:10 조회수 0

◀ANC▶
요즘 농촌 들녘에서는
포도와 복숭아 등
여름 과일 수확이 한창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농민들은 수확하는 기쁨에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제철을 맞아 탐스럽게 영근 포도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작황도 괜찮고
시세도 좋은 편입니다.

뙤약볕 아래서 한송이 한송이
포도를 수확하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지만
수확의 기쁨에
농부는 더위도 잠시 잊었습니다.

◀INT▶

복숭아 밭에서도 요즘 수확이 한창입니다.

불볕 더위 속에 복숭아를 따는
농민들의 얼굴에는
금새 땀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숨이 막히는 더위에
지칠 법도 하지만
더울수록 당도가 높아지는 과일인지라
더위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복숭아 나무가 지칠까봐
때를 맞춰
물을 주는 게 농부의 마음입니다.

◀INT▶

10년만에 찾아온 폭염에
농민이라고 힘들지 않을 리 없지만
수확의 기쁨과
오랜만에 제 값 받는 재미가
농민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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