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중고시장..한겨울

입력 2004-08-17 10:06:55 수정 2004-08-17 10:06:55 조회수 0

◀ANC▶

경제 불황으로 중고품 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대표적 중고품 시장인
중고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경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주시 수완동의 한 중고차 매매 단지.

매물을 내놓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없어
중고차 4백여대만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5월부터 3개월간
천대를 넘게 팔았지만 올들어서는
판매대수가 25% 가량 줄어
겨우 780여대를 팔았을 뿐입니다.

◀INT▶(업체 주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손님이 줄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곳 매매 단지에 입주한
17개 업체 중 4곳은 문을 닫았으며
광주지역 전체로도 올들어 50여개 업체가
폐업신고를 했습니다.

(스탠드업)
꽁꽁 얼어붙은 건 중고차 시장만이 아닙니다.
재활용 시장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광주시 중흥동의 한 중고 가전 상가.

말끔하게 수리된 TV와 가전제품들이
가게 안과 밖에 가지런히 전시돼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찾는 곳이 중고품 가게지만 유례없는 불황으로 소비자들은
중고품 시장마저 외면하고 있습니다.

◀INT▶(주인)
\"2,3일에 한 명꼴로 손님이 찾아온다\"

신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황을 덜 탄다는 중고품 시장.

하지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중고 시장마저 꽁꽁 얼어붙어
업자들은 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