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남해안 여름어장의 고기잡이가
예년같지 않습니다.

지난해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않은 어획량으로
어민들의 고민이 큽니다.

박민주기잡니다.
◀ＥＮＤ▶

출어 두달째를 맞고 있는
남해안 권현망 멸치잡이 어선,

올해 어획량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끼멸치가 주로 어획되고는 있지만
어획량은 지난해 3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ＩＮＴ▶
여수 거문도 갈치잡이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30여척에 이르는 갈치잡이 어선들의
한 차례 조업 어획량은
척당 100kg으로 지난해 여름의 절반수준입니다

멸치나 갈치 모두 어획량이 줄면서
판매가격은 20-30%가량 올랐지만 출어부담은
큽니다.

돌산 동바다 일대의 정치망도
여름 회귀성 어종들이 줄면서 어획량이
크게 줄었으며, 안강망은 한달간
휴어기에 들어갔습니다.

남해안의 어획량 감소는 표층수온은 높지만
중층 수온은 상대적으로 낮아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해안 여름어장에서
이제, 만선의 풍어는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