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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와 \"현실\"사이

입력 2004-08-18 11:11:48 수정 2004-08-18 11:11:48 조회수 0

◀ANC▶
항만 관련단체에 이어 일부 시민단체가
삼학도 복원화사업의 축소 또는 재검토를
요구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상문제를 협의중인 목포시와 한국제분은
곤혹스런 입장을 보이며 이들단체의 진의파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목포 경실련과 목포문화연대는 삼학도
복원화계획은 무엇보다도 열악한 시재정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목포시가 앞으로 이 사업에
써야할 지방비 746억원은 시의 1년 가용재원 180억원의 4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용재원 전부를 삼학도 복원화에 투입할 경우
목포시는 4년동안 다른 자체사업을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종익 목포경실련 사무국장
\"삼학도복원화 사업의 백지화가 아닌 현실에
맞는 최적의 대안을 찾자는 것이다\"

지난달 목포시는 삼학도 복원화 사업으로
받은 \"국고보조금을 2년이상 미집행했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올해안에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면 79억원을 반납할 위기까지 맞고
있습니다.

특히 삼학도 복원화 사업은 남해안 관광벨트
국책사업의 반영여부가 불투명해 국비재원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목포시는 삼학도 복원화사업의 계속성과
도시계획변경등의 어려움을 들어 축소나
재검토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제분도 현실적인 여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충남 당진에 공장이전부지를
확보한 만큼 되돌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삼학도복원화 사업의 재조정 요구는
학계등 전문가 단체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포시가 앞으로 사업 추진일정과
자금조달 계획등을 투명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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