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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기가 몰고온 집중호우로 오늘 새벽
영산강 물이 범람하면서 이 일대가 물난리를
겪고있습니다.
영산호 수위는 지난 80년 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영산호 배수갑문을 모두 열고 쉴새없이
물을 방류하고있지만 영산호 수위는 좀처럼
떨어지지않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수위는 해발 2점05미터,
적정수위보다 2점7미터가 더 높고
역대 수위가운데 최고칩니다.
3백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 물이 넘치면서 이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s/u)영산강 하류쪽입니다.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도로인지 도저히 분간이 가지않습니다./
영산강을 낀 영암과 무안지역 농경지
천3백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강둑 여러 곳이
터졌습니다.
◀INT▶ 홍순남(영암군 군서면 언머리)
..새벽에 무섭게 물이 넘쳤다...
심지어 양수장까지 물에 잠겨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INT▶박판석(무안군 일로읍 의산리)
..벼알이 다 썩게돼 수확 못한다...
상류쪽에서 많은 양의 물이 계속 내려와
침수된 농경지의 물이 좀처럼 빠지지않고
있습니다.
◀SYN▶ 농업기반공사 관계자
..물이 언제 빠질지 장담못한다..
하룻만에 물바다로 변해버린 논앞에서
농민들은 할말을 잃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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