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태풍 메기로 인해 폭우가 내린 목포에서는
도심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전에 없던 침수피해가
발생해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집이며 골목길까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시내 곳곳이 허리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주민들의 얼굴엔 놀람과 걱정이 가득합니다.

◀ＩＮＴ▶ 주민 \"수퍼없음\"
\"처음 일이여\"

특히 대성동과 북항동,대성동 일대는 전에 없는 침수피해가 발생해 12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올해 마무리된 북항 하수종말처리장 공사를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ＩＮＴ▶주민 \"수퍼없음\"
\"공사가 잘못됐어\"

북항 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 어제 평소처리량
2만톤의 4배가 넘은 9만톤의 오폐수와
빗물을 처리했습니다.

지난해까지 배수장 하나에 의지했던 것으로
비춰보면 두군데로 물을 분산해 빼기때문에
침수피해가 줄어야하는게 상식이지만 그 반대로 전에 없던 물난리가 났습니다.

이처럼 북항 하수종말처리장이 유입된 물을
처리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대 고지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해당지역의
하수관로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ＩＮＴ▶김영준 공무담당*목포시 환경사업소*
//아마 가정집에서 연결되는 하수관에 문제가
있는 듯 싶다//

이재민까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전태홍 목포시장은 오늘 해당지역의
하수관로 등을 점검해 원인을 찾아내고
재발 방지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을 해당
부서에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