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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각 지역에서는 태풍 피해 복구작업이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임시방편으로 복구작업을 벌이는가하면
아예 복구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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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물을 뿌리고,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밖으로 나르는 손놀림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제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곳에 사회봉사
단체가 일손 돕기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아직도
걱정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INT▶ 송점례
또 비올까봐.//
마을 진입도로 복구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장흥의 한 지역.
어제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했던 도로 한쪽이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2백여미터의 하천둑이 붕괴된 또 다른 지역.
복구작업이라고는 하천 중간에 있는 자갈을
깎여 내려간 하천둑 옆에 쌓아 놓는 것 뿐입니다.
이처럼 임시복구작업이나마 이뤄지고 있는 곳의
사정은 그나마 낳습니다.
S/U 어제 내린 폭우로 하천둑 40미터가 유실된 곳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복구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떠내려온 풀과 자갈들이 그대로 방치되 있고
농수로가 막혀 있어 주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정석현
걱정이다.//
산사태가 일어난 영암의 한 국도.
도로는 말끔이 치워졌지만 쇠그물은 종이장처럼 뜯겨진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태풍 피해현장에서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복구공사
피해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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