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수백억의 시예산으로 지어진 목포시민문화
체육센터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돈을 받는 공연등에 대한 사전검증
대책도 마련되지 않아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ＥＮＤ▶

310억원을 들여 지난5월 문을 연 목포 부주산
시민문화 체육센터.

천3백석 규모의 대 공연장과 4백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유료공연이 이어지면서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신뢰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공연동에서는 어린이뮤지컬 공연이
벌어져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날 어린이 관람료는 7천원.

그러나 이 공연을 관람한 일부 학부모들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ＩＮＴ▶ 어린이부모(관람객)
\"제일 중요한 부위는 넘어가 버리고 끝에가서 붙들고 울고.. 연극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너무 무성의하게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목포시가 이틀동안 공연동을 빌려주고
받은 대관료는 고작105만원.

문화체육센터 건물대관에만 급급한 나머지
꼼꼼한 대관규정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목포시에는 돈을 받는 공연의 경우
최소한의 대본검증이나 작품성을 심사할
전문가도 없는 형편입니다.

◀ＩＮＴ▶ 어린이부모
\"될수 있으면 양질의 뮤지컬 어린이연극,
마당극등을 이런 좋은 장소에서 많이 해
주셨으면 고맙겠다\"

수 백억원의 시예산을 쏟아부었으나
일부 사설극단의 돈벌이장으로 전락해버린
목포 문화체육센터.

정작 시민들의 문화 욕구는 뒷전에 둔
예향 목포시 문화정책의 현주솝니다.
MBC NEWS장용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