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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재해-

입력 2004-08-20 21:43:46 수정 2004-08-20 21:43:46 조회수 0

◀ANC▶
이번 집중호우로 전남지역에서만 7천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일부는 미리 막을 수있었던 재해라는 점에서 농민들의 분노는 커지고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영암군 군서면일대 농경지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논과 농로는 사라지고 양수장마저 반쯤
잠겼습니다.

어제 새벽 영산강에서 역류한 물이 하천둑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면서 침수피해를 키웠습니다.

◀INT▶ 최학봉(영암 군서면 동호리)
..이전부터 하천준설 해달라고했다...

주민들이 나서 복구에 안간힘을 쓰지만
흙을 쌓고 비닐로 덮는게 고작입니다.

무안군 일로읍 의산리,

배수펌프장을 지척에 두고도 역시
논 수십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역시 영산강과 이어진 소하천 둑이
문제였습니다.

◀INT▶ 박판석(무안군 일로읍 의산리)
..둑이 낮아 여러번 요구했는데도 ..

마을 전체가 물난리를 겪은 장흥 유치면
신풍리도 새로 개설한 도로와 하천 복개가
하천범람을 초래했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

◀INT▶ 피해주민(장흥 유치면 신풍리)
..도로 높여 물이 안빠진다.

피할수없는 자연재해,

그렇지만 당국의 무사 안일함이
줄일수있었던 피해를 더 키웠다는 비난을
사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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