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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입력 2004-08-21 07:48:58 수정 2004-08-21 07:48:58 조회수 0

◀ANC▶
태풍이 할퀴고 간 들녘에서
결실을 앞둔 작물들이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지역 농산물 수출을 선도해 온
파프리카 재배 농민들은
크나큰 피해로 시름에 빠져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

◀END▶
◀VCR▶
화순군 도곡면의 한 시설하우스 단지-ㅂ니다.

길가 여기저기에 흙탕물로 범벅이 된
파프리카가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일본인들에 특히 인기가 좋아
수출 효자 작물인 파프리카가
상품가치를 완전히 잃었습니다.

(스탠드업)
"파프리카가 자라던 비닐하우스 안입니다.
태풍 메기가 지나간 이후 보시다시피
폭격을 맞은 듯 전쟁터가 돼버렸습니다."

수천만원짜리 수경재배 기기도
수해를 입어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애써 기른 농사를 한순간에 망친
농부의 가슴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집니다.

일손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INT▶문형순/화순군 도곡면
모종이라도 어떻게 살려보려고 작업을 했다.
그런데 도중에 물이 밀려 들어와...

올해 말까지 파프리카는
모두 일본에 수출하도록 돼 있지만
물량이 부족해 계약을 지킬 수 없게 됐습니다.

◀INT▶
지금도 문제지만 수출길이 막혀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지역 수출의 효자 품목으로서
농도 전남의 제1의 수출 농산물인 파프리카,

수마가 할퀴고 간 뒤
큰 피해를 입은
재배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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