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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작업 한숨만

신광하 기자 입력 2004-08-21 10:05:55 수정 2004-08-21 10:05:55 조회수 2

◀ANC▶
4백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린 영암과
장흥지역에서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피해규모가 워낙 커서, 피해지역에서는 한숨소리만 가득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한시간동안 백30mm의 폭우가 내린 영암군 금정면,,

산자락을 따라 들어앉은 마을들이 모두 초토화 됐습니다.

공무원과 군부대 장병들이 찾아와 복구작업을 돕고 있지만, 주민들은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고향에 홀로남은 어머니가 수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서울사는 아들은 생업도 포기한채 복구작업에 뛰어들었습니다.
◀INT▶
(이것 저것 치우는 정돕니다...)

엄청난 빗물에 자갈밭으로 변해버린 논,, 남은 벼포기라도 건져보기 위해 들판에 나온
가족들은 망연히 되돌아 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폭우가 들이닥쳐 10만마리의 삼계용 닭이
폐사한 양계장주인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INT▶
(출하하려던날 이런일을 당했다...)

도로와 다리가 끊겼던 마을에서도 복구가 시작됐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본격적인 복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듯 변해버린 수해현장에서
제대로된복구작업이 이뤄지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피해주민들의 한숨소리는 깊기만 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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