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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농사 망쳤다

신광하 기자 입력 2004-08-21 10:06:52 수정 2004-08-21 10:06:52 조회수 1

◀ANC▶
태풍 메기가 몰고온 집중호우로 영산강 유역의 호남평야가 초토화 됐습니다.

영산강 둑이 무너진 영암과 나주 들녘의 피해가 특히 심해서 올해 농사를 포기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집중호우로 완전히 물바다로 변한 영산강 유역의 호남평야 입니다.

강물이 범람하면서 둑이 무너진 곳마다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허리까지 빠지는 논에서는 농민들이 쓰레기를 건져내고, 벼를 씻어내느라 비지땀을 흘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INT▶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별효과는 없겠지만..)

SU//비가 그친지 사흘만에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집중호우로 불어난 영산강물이 좀처럼 줄지않아 영산강 주변 농경지는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호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영산강 주변 들녘은 8천헥타르에 이릅니다.

벼이삭이 피어나기 시작한 시기여서 물에 잠긴 상태에서 하루가 지날때마다 벼수확은 20%씩 감소합니다.

더구나 썰물때만 영산강 하구둑의 수문을 열수 있기 때문에 복구작업이 그만큼 더뎌, 피해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
(수확량의 80%이상 감소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쌀농사의 대명사인 호남평야, 태풍 메기가 몰고온 집중호우로, 쌀 농사를 망쳐버린게 아니냐는 농민들의 시름만 가득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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