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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50대

입력 2004-08-24 09:17:01 수정 2004-08-24 09:17:01 조회수 0

◀ANC▶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사결과 밝혀진 피해학생만 30여명,

사람의 탈만 쓴 이 남자의 범죄행각에
어린 학생들은 말 못할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정용욱 기자....

◀END▶
◀VCR▶
재개발을 위해 인적이 끊긴
광주시내 한 폐가-ㅂ니다.

지난해말 초등학교 4학년인 A양은
이 곳으로 끌려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SYN▶ 피해자 부모
\" 죽고 싶은 심정이다.\"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힌 53살 윤 모씨는
4년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 학생만
무려 3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윤씨는 빈집을 사전답사한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또 길을 묻거나 사람을 불러달라는 등
어린 학생들의 선행을 유도해
어른으로서 해서는 안 될 몹쓸 짓을 했습니다.

하지만 윤씨는 20대 딸을 둔 어엿한 가장으로서
이중적인 생활을 해왔습니다.

◀INT▶
\"당신 딸이 이런일 당했다면 어떤 느낌?\"(기자)
\"아마 쳐 죽이고 싶었을 거다.\"

성폭행을 당한 학생들은 대부분 신고를 꺼렸고,
윤씨의 범행은 4년 넘게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윤씨를 구속하는 한편
피해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윤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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