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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농성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8-25 09:05:30 수정 2004-08-25 09:05:30 조회수 1

◀ANC▶

간척지 관로 공사에 쓸 자재를 운반하는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공사업체와
자재 하역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으면서
이틀째 농성을 벌였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한적한 시골마을 도로가 화물차 전시장으로
변했습니다.

해남 간척지 수로공사에 사용할 대형관을
싣고온 화물차들로 화물을 내리지 않은 채
이틀째 편도 1차선 도로에 세워져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사들은 시공업체와 납품업체가
하역장소조차 제대로 조율하지 않은 채
화물 운송만 맡기는 바람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INT▶화물차 운전사(하단)
//이게 무슨 짓인가///

특히 화물 알선업체는 과적까지 강요해놓고
나몰라라하는 바람에 애꿎은 화물차 운전사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NT▶화물차 운전사(하단)
//우리는 물건 안주면 끝이니까 시키는 대로
한다//

이에대해 시공업체측은 폭우로 공사현장에
물건을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하역
장소를 찾느라 시간이 소요되자
기사들이 일당 보상을 요구하며 하역을 중단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길거리에서 밤을 새운 화물차 기사들은
양측의 합의가 이뤄진 오늘 오후에야 겨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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