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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억짜리 \'골칫거리\'

입력 2004-08-26 09:07:35 수정 2004-08-26 09:07:35 조회수 0

◀ANC▶
순천시가 40 억원을 들여 매입한 땅을
십년 가까이 방치하고 있습니다.

행정의 판단착오도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자산관리에 있어서의 방만함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순천시 오천동,

만 6천여평에 이르는 이 반듯한 농지는
지난 92년부터 7년간에 걸쳐
시당국이 남부시장 이전을 위해 매입한 땅입니다.

(Bridge)-매입비용만 42억원이 투입된 이곳은
그러나 시에서 땅을 사들이기 시작한지 13년이 되도록 지금까지 줄곳 농지 상태로 방치돼 있습니다./

반면 기존의 남부시장은
최근들어 또다른 예산 27억원이 책정돼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성을 기다리던 신규부지는 기약없이 벼논으로 남아야할 처지에 놓이고만 셈입니다.

◀INT▶
그렇다면 순천시의 이 거대한 토지자산은
지금까지 어떻게 활용돼 왔을까.

확인결과
지난 92년부터 2천년까지 8년여동안
40억원이 넘는 땅에서 거둬들인 임대료는
1년에 고작 37만원 이었습니다.

지난 2천년 이후 개정된 규정을 적용해
임대료를 올리기 시작했지만 연평균 29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INT▶

◀INT▶
판단착오로 거액의 예산을 중복 투자하고만 순천시,

방만한 자산관리에 대한 불신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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