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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날벼락

신광하 기자 입력 2004-08-26 09:08:04 수정 2004-08-26 09:08:04 조회수 0

◀ANC▶
이번 사고로 인해 부근 마을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누출된 유사휘발유가 고속도로 아랫 마을을
지나는 수로를 따라 흘러들어 마치 도화선처럼 불길을 인도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사고가 난 고속도로에서 불과 5백미터 떨어진 마을입니다.

도로아래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수로가 온통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수로주변의 나무와 농작물은 모두 불탔고, 농기계 보관창고와 마을회관의 가건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
(나와보니까 온통 불바다..)

유사휘발유인 LP파워 3천리터가 마을 수로로 흘러들면서, 고속도로에서 난 불이 도화선으로 변한 수로를 타고 마을을 덮친것입니다.
◀INT▶
(불이나는 것을 보고 마을로 달려왔는데 내 차보다 불이 더 빨랐다...)

SU//농수로를 따라 번진 불길은 50여가구가 사는 마을 한복판까지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무려 7미터 상공에 가설된 전화선 3백미터를 불태우고, 도로밑을 지나는 배수관은 완전히 녹일 정도로 거센 불길속에 인명피해가 없었던게 다행일 정돕니다.

불이 유사휘발유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자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그 위험한 것을 싣고 다니면서 안전대책없이 다니나?)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회복되는 대로
유사휘발유 유통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지만, 한밤중 때아닌 화재로 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였던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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