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산강 하구둑이 건설된이후 23년만의 폭우로 기록된 이번 집중호우로 유난히 영산강 주변
농경지의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배수갑문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작게 시공돼 피해가 커졌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논을 만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영산강 6지구 간척지 입니다.
태풍 메기가 몰고온 집중호우로 영산강물이
범람했던 이곳은 요즘도 침수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INT▶
(물이 달려드는데, 미치겠습니다.)
간척지에서 가경작을 하고 있는 농민들이
나무 판자를 이용해 수로를 막아보지만,
밀려드는 강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SU//이곳 간척지에는 수문 6개가 설치돼 있지만, 4개는 고정돼 있고, 나머지 두개는 고장나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벼알이 나오는 시기에 논이 매일같이 침수되면서 만8천평가운데 6천평이 벼가 누렇게
말라죽어가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INT▶
(올 농사 망쳤지 뭐.. 이거 어떻게 하겠어요?)
고장난 수문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경지만
영산강 유역에서만 10여곳,,
수문의 용량이 작아 하천둑이 무너지는 바람에 피해를 입은 곳까지 합하면,
20여곳이 넘습니다.
◀INT▶
(여러번 요구했었다...)
영산강에 하구둑을 쌓아 간척지가 조성된이후 최대 폭우를 기록한 태풍 메기,,
부실한 농업 기반시설이 피해를 키웠다는 농민들의 목소리에 농사당국이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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