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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으면 그만...

입력 2004-08-30 09:09:42 수정 2004-08-30 09:09:42 조회수 0

◀ANC▶
해조류 주산단지인 완도군이 문을 닫은
가공공장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비가 시급하지만 군당국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녹이 생긴 양육기가 쓸모 없는 고철덩어리로
변했습니다.

창문이 통째로 없어지고 내부에 쓰레기가
가득한 이건물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합니다.

///오래전에 가동을 멈춘 이 공장은 건물의
벽에 균열이 생기고 주변에 잡초가 무성한 채
폐허나 다름이 없습니다.///

약산면의 또 다른 해안.

역시 양육기가 쓸모없이 방치돼 있고 건물은
어구를 쌓아놓는 창고로 쓰고 있습니다.

완도군 전역에 널려 있는 폐가공공장은
주변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또다른 공장을
짓기위해 해안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지만
정비는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INT▶ 낚시객
\"(정비)해야 하는데...전부 부도가 나서..\"

◀INT▶ 가공공장 주인
\"빚더미에 앉았다.미역때문에\"

김과 미역,톳의 양식이 발달하면서 7,80년대
생긴 가공공장은 값싼 중국산 공세와
과잉생산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문을 닫은
것입니다.

하지만 완도군은 이처럼 문을 닫은 가공공장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완도군 관계자(전화)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해조류 가공산업이 시들한 가운데 당국의
무관심한 행정이 청정해역 완도를 병들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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