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불상 바꿔치기

입력 2004-09-02 07:47:28 수정 2004-09-02 07:47:28 조회수 1

◀ANC▶
천년 고찰인 순천 선암사의 주불상이
바꿔치기 됐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태고종 총무원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주지스님 흔들기를 위한 트집잡기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한국 태고종의 총 본산인 순천 선암사.

이곳의 주불상인 관음보살상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일부 승려들은 우선 외관상의 차이를 근거로 제시합니다.
//(비교)
얼굴의 형태와 눈매,
인중의 길이등에서 현격하게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지난달에는 전문가로부터
불상 나무의 재질이 근래의 것으로 보인다는
확인까지 받아낸 상탭니다.

이에대해 선암사 집행부측은 주지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의도적인 트집잡기라고 주장합니다.
◀INT▶ "주지 스님 흔들기다"
주불상의 진위를 둘러싼 다툼이 시작된것은
이미 8년전.

불상이 바뀌었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사찰측이 도난 방지를 위해
모조품으로 교체했다며 진품을 제시했고,
지금은 이마져도 가짜라는 주장이 불거지고 있는 것입니다.

일부승려들은 특히 지난 97년
다른 불조전 불상도 무단 유출됐다고 지적하며 고질적인 문제임을 주장합니다.
◀INT▶"예전에도 빼돌려"
(STAND/UP)문제의 관음보살상은
지금 정확한 진위 감정을 위해 이곳
사찰 박물관 지하에 옮겨 보관해 놓은 상탭니다./

불상의 진위여부는 조만간 밝혀지겠지만
불교 문화재의 허술한 관리상태를 어떻게 보완해야할지는 쉽지않은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MBC NEWS 박광수.//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